류현진의 동료인 LA 다저스의 투수 잭 그레인키가 올 시즌 사이영상이 유력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제치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의 리그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그레인키는 같은 팀 동료인 클레이턴 커쇼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인 애덤 웨인라이트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09년 사이영상과 지난해 투수 타격왕인 실버슬러거를 탔던 그레인키는 이로써 골드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골드글러브는 수비 능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개인 성적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골든글러브와 개념이 다르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32경기 202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책은 1개에 불과했다. 병살타 수비도 8차례로 이 부문 1위다.

또 다저스의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1루수 부문을 네 번째로 수상했다. 다저스 1루수가 골드글러브를 받은 것은 1977년 스티브 가비 이후 37년 만이지만 곤살레스는 이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2008년과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2011년에도 수상한 바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각각 3명의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기적의 가을’을 장식한 캔자스시티에서는 좌익수 알렉스 고든, 1루수 에릭 호스머,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가 골드글러브를 거머쥐었다. 볼티모어에서는 유격수 J.J 하디, 중견수 애덤 존스, 우익수 닉 마카키스가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투수 골드글러브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댈러스 쿠첼에게 돌아갔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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