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어떤 종교 믿어도 구원” 어느 목사님 설교에 의문

잘못된 신학… 하나님 만이 유일 창조주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어떤 종교 믿어도 구원” 어느 목사님 설교에 의문 기사의 사진
Q : 지방에 출장 갔다가 숙소 부근의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알만한 교단에 속한 교회였습니다만 밝히진 않겠습니다. 목사님 설교 중에 믿음은 하나라면서 불교 믿음이나 회교 믿음이나 기독교 믿음은 하나이기 때문에 어떤 종교든지 믿으면 그 믿음 때문에 구원을 받게 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제가 배우고 믿는 구원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 잘못된 신학에 빠진 설교를 들으셨군요. 모든 종교는 다름이 없고 구원은 하나라고 주장하는 신학사상을 종교다원주의라고 합니다. 불교도 믿음이 있고, 천주교도 믿음이 있고, 회교도 믿음이 있는데 모든 믿음은 하나이며 그 하나의 믿음이 구원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어느 종교든 구원이 있다는 신학은 그럴싸한 논리로 포장돼 있지만 성경이 말하는 구원신학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은 종교일 수는 있어도 기독교는 아닙니다.

2014년 10월 18일자 국민일보에 기고한 공병호 소장의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이탈리아 일간 레푸볼리카에 실린 교황 기고문의 핵심은 이렇다. 무신론자라 할지라도 선을 행한다면 천국에서 함께 만나게 될 것이다. 신앙이 없으면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

예수 믿지 않아도 선을 행하면 천국 간다는 것은 복음이 아닙니다. 신학은 지식이지만 신앙은 지식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고 사는 것이 신앙입니다.

기독교 아닌 기독교가 많습니다. 그런 신학사상에 빠진 사람들도 있고 설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옳고 바른 신학도 신앙도 아닙니다. 하나님 신앙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창조주이시며 세상과 인간의 주인이시라는 것이 정통고백이고 신앙입니다. “모든 종교마다 신이 있다. 그 신을 믿는 신앙은 다를 바 없다”라는 신학은 다신론, 잡신론일 뿐입니다.

이런 질문을 할 것입니다. “기독교의 신만 신이냐”라고. 하나님은 기독교만의 신이 아닙니다. 모든 인간과 피조물의 신입니다. 그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시며 창조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건강한 신앙인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라도 유일신이신 하나님을 다신 중의 한 신으로 이해하고 말하는 것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이며 기독교 목사라면 바른 신학과 신앙을 지녀야 합니다.

단, 조심할 것은 신학이나 신앙을 내세워 물리적 충돌이나 대결구도를 형성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희랍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전쟁처럼 신학과 신앙을 빌미로 분열과 갈등, 대립과 증오의 싸움질을 하는 것도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한국교회는 신학노선 때문에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직도 그 상처들이 치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앙을 바르게 정립하십시오. 그릇된 신학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뿌리가 흔들리는 나무는 고사하고 맙니다.

박종순 목사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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