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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흥미로운 우승 ‘기쁨짓’

[즐감 스포츠] 흥미로운  우승  ‘기쁨짓’ 기사의 사진
삼성의 통합우승 4연패 세리머니. 이동희 기자
11일 끝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 선수들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한 듯하다. 감격에 겨워 투수와 포수가 와락 끌어안는 일반적인 우승 장면 대신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손가락 네 개를 펴고 일제히 손을 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전무후무한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하고 보니 격정적인 세리머니 대신 절제된 모습으로 바뀐 듯하다. 챔피언이 펼치는 세리머니는 경기 종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모습은 샴페인을 서로에게 뿌리거나 감독을 헹가래치는 것이다. 헹가래칠 때 남자 선수들은 감독을 1m 이상 위로 던질 수 있지만 여자 선수들은 힘에 겨워 바닥에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 농구 우승팀은 골대 그물을 자르는 전통이 있다. 수영은 지도자를 물에 빠트리기도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는 캐디 등과 함께 18번홀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가 있다. 또 유명한 자동차 경주인 ‘인디애나폴리스 500’의 챔피언은 샴페인 대신 우유를 마시는 전통이 있다.

우승 뒤풀이 정도의 의미인 세리머니의 순수 우리말 표현은 어떤 것이 적당할까. 모 방송국 시청자 투표 결과 ‘기쁨짓’이라는 표현이 1위로 꼽혔다고 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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