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인한 농기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힘든 농사일을 견디기 위해 새참과 함께 막걸리 등 술을 마시고 트랙터나 경운기를 조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운기 등을 운전하다 보면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자칫 인명사고도 부를 수 있다.

지난달 30일 전남 무안군에서 70대 농부가 트랙터를 운전하다 1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앞서 21일 영광군에서도 트랙터가 전복돼 농부가 숨지는 등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농기계는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경찰에서는 추돌주의 반사판을 배포·부착하고 있다. 또 과속 및 음주운전 금지 등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만약 경운기 운전이 필요하지만 음주로 인해 운전이 어려울 경우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경찰이 직접 대리운전을 해 안전 귀가를 돕고 있는 만큼 사고 위험이 높은 음주운전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서대원(전남 해남경찰서)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