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를 찾아라] LG “자동차 부품에 걸었다” 기사의 사진
LG전자 VC사업본부가 준비 중인 여러 가지 자동차 관련 부품의 이미지.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동차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자동차에 IT기술이 하나둘 접목되면서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자 분야의 강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배터리(LG화학),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카메라(LG이노텍) 등 LG 계열사의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1일 자동차부품을 전담하는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했다. 연면적 10만4621㎡ 규모인 인천캠퍼스는 자동차부품 연구, 설계, 시험 등을 담당한다. 800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한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용 부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모터를 활용한 구동 부품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지난 9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인도 2위 완성차 업체 타타그룹 회장과 만나 포괄적 협력과 기술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동차부품 사업은 LG전자뿐만 아니라 LG그룹 전체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도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다. LG전자는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 이어폰’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태양광 사업, LED 조명 사업 등도 영역을 확대하는 분야다. LG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 정수기 시장에 진출하며 물 관련 사업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찾아나가고 있다.

LG전자는 미래 먹거리 개발에 있어서 무엇보다 시장선도형 제품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9년 2조2412억원이던 R&D 투자 규모는 지난해 3조5460억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2009년 3.92%에서 지난해 6.10%까지 증가했다. 올해 투자도 지난해보다 늘어 6.19%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R&D 투자는 대부분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행 투자 및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조기발굴과 육성에 사용되고 있다. LG전자는 2010년 말 ‘소프트웨어 역량강화센터’를 신설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소프트웨어 전문가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프로그램 언어로 소스 코드를 작성하는 코딩 능력이 탁월한 우수 인재를 ‘코딩 전문가’로 선발하고 있다. 코딩 전문가에게는 각종 인센티브와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보장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20명이 선정됐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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