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은퇴 설계] 매달 안정적 현금 흐름 중요 기사의 사진
은퇴 설계의 핵심인 은퇴소득은 직장에서 월급받는 식으로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cash flow)이 생기도록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은 부동산 임대소득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연금만큼 안정적이지는 않다. 보험회사들은 저마다 강점을 지닌 다양한 연금 상품을 은퇴 설계의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금융자산에서 나오는 고정적인 현금 수입을 최대한 늘리려면 세금을 덜 떼이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연금저축인 ‘골드연금보험’과 즉시연금인 ‘파워즉시연금보험’을 절세 상품으로 추천한다. 골드연금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중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파워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넣어 가입하면 바로 다음 달부터 연금을 받는 상품으로,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붙지 않는다. 가입과 거의 동시에 연금을 받는다는 점과 비과세 혜택 때문에 뒤늦게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이나 고액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월 보험료를 연내 자유롭게 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The따뜻한 Free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당초 설정한 연간 보험료만 연중 납입하면 실효 없이 보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이 들쑥날쑥한 자영업자나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불필요한 사망 보장을 없애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74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그 수익에 따른 적립금을 연금으로 나눠받는 변액연금보험은 투자 손실이 날 경우엔 원금만 겨우 받게 된다. 교보생명은 이 점을 보완한 ‘미리 보는 내 연금 교보변액연금보험’을 최근 내놨다. 종신연금 수령을 전제로 일정 금리를 적용한 확정연금(납입보험료+α)을 최저 보증해주고, 투자 실적이 좋으면 더 많은 연금을 받도록 설계됐다.

은퇴자 본인뿐 아니라 자녀의 삶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것이 한국형 은퇴 설계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명품 바로받는 연금보험’은 자산가의 노후 설계와 상속세 재원 마련에 효과적인 상품이다. 상속연금형을 선택하면 연금을 받다가 만기 때 납입보험료 수준의 보험금을 돌려받아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의료비와 간병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애써 모은 노후 자산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은퇴 후 생활비와 의료비를 감당하는 포트폴리오로 연금저축 ‘아름다운생활Ⅱ’와 ‘매일든든 가족생활보험’에 동시 가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매일든든 가족생활보험은 보험기간 중 상해로 50% 이상 장애가 발생하거나 질병으로 3급 이상의 장애 판정을 받을 경우 치료비는 물론 10년간 매월 생활비를 지원한다.

LIG손해보험이 출시한 ‘LIG 110 LTC간병보험’은 기존 100세까지였던 간병보험 보장기간을 110세까지로 늘린 상품이다. 장기요양등급 1급 판정 시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1억44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 지급받고, 간병연금 특약에 가입하면 5년간 매월 최대 200만원의 연금을 추가로 나눠받을 수 있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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