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를 찾아라] 현대오일뱅크, 첨단 윤활기유 공장에 승부 기사의 사진
현대오일뱅크의 충남 대산 첨단 윤활기유 공장
현대오일뱅크가 불황 극복을 위해 내건 승부수는 첨단 윤활기유 공장이다. 글로벌 기업 쉘(Shell)과 합작한 첨단 윤활기유 공장이 지난 9월부터 본격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윤활기유 공장은 석유 정제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대산공장 4만6000㎡ 부지에 들어선 공장은 하루 2만 배럴의 원유 부산물을 처리해 연간 65만t의 윤활기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 공장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을 쉘에 공급하고 일부는 자체 윤활유 완제품 ‘엑스티어(XTeer)’ 생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윤활기유는 고도화 정제 공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를 처리해 만들어지며 윤활유의 기초 원료가 된다.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 선박, 산업용 윤활유 완제품이 된다. 과열 방지, 마찰 완화, 연비 개선 등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윤활유 시장은 최근 중국 인도 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윤활유의 전 단계 제품인 윤활기유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윤활기유와 윤활유를 모두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수뿐만 아니라 최근 아시아 지역에 수출을 시작한 윤활유 사업도 더욱 탄력받을 예정이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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