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중견 오피니언 리더 설문] 성도들에 권하고 싶은 책… ‘천로역정’ 가장 많이 추천

다양한 분야·주제 중복 추천 서적 5권 뿐

[한국교회 중견 오피니언 리더 설문] 성도들에 권하고 싶은 책…  ‘천로역정’ 가장 많이 추천 기사의 사진
국민일보 설문조사에 응한 한국교회 중견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성도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을 1권씩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105명의 응답자들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추천했다. 이들 중 중복되는 책은 5권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4명)’이었다. 이 책은 1678년 발표 후 330여 년간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인간의 구원을 주제로 한 책으로 ‘크리스천’이라는 남자가 고난을 딛고 천국의 문에 이르는 여정을 상징과 비유로 그려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찰스 M 쉘돈)’는 3명, ‘안녕하세요 성령님(베니 힌)’ ‘신앙감정론(조나단 에드워즈)’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고든 맥도날드)’은 각각 2명의 추천을 받았다. 이들 책은 모두 외국인 저자가 썼다.

소설 형식으로 써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는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길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안녕하세요 성령님’은 은사주의 계열의 대표적인 책이고, ‘신앙감정론’은 진정한 신앙체험의 특성과 기준을 제시한 책이다.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은 “당신의 삶은 쫓기고 있는가, 아니면 부르심을 따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전 세계 그리스도인을 변화시켜온 스테디셀러다.

이밖에 고전 중에는 ‘말틴 루터의 종교개혁 3대 논문(말틴 루터)’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순전한 기독교(C S 루이스)’ 등도 포함됐다.

국내 저자 중 목회자가 쓴 책은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적세계’ ‘4차원의 영성’, 소강석 목사의 ‘거룩의 재발견’, 고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조병호 목사의 ‘제사장 나라 하나님 나라’ 등이 추천을 받았다.

간증 서적으로는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의 ‘주께 하듯 하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지성에서 영성으로’, 일제강점기 기독교 탄압에 맞서 투쟁한 안이숙의 ‘죽으면 죽으리라’ 등이 추천도서 목록에 올랐다. ‘빙점’의 저자 미우라 아야코가 지은 자전적 소설 ‘길은 여기에’도 성경과 신앙 속에서 행복의 길을 찾아가는 감동적 스토리로 추천을 받았다.

의외의 책들도 눈에 띈다. ‘공지영의 수도원기행(공지영)’ ‘소설 동의보감(이은성)’ 등 비기독교서적들도 일부 추천을 받았다. ‘공지영의 수도원기행’은 오뜨리브, 림브르크 등 유럽 수도원의 풍경과 함께 작가 공지영의 자기고백이 담겨 있다. ‘소설 동의보감’은 시청률 50%를 넘겼던 MBC 드라마 ‘허준’의 원작이다.

<종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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