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성경에 상치되는 듯한 구절 어떻게 봐야하나

강조하는 표현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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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장로교단 소속교회의 안수집사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큐티로 하루를 시작하고 열심히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행함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는가 하면, 야고보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며 행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40명의 기록자들을 통해 형성된 책입니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기록된 연대는 무려 1500년에 이릅니다. 각각 다른 시대를 살았던 기록자들이 오랜 세월동안 기록한 성경의 일관된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를, 신약은 오신 예수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일관된 주제는 하나입니다만 그러나 각 책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약의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마태복음은 대상이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족보의 출발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누가복음은 비유대인을 위한 복음서입니다. 그래서 족보의 기술을 아담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로마서나 야고보서 역시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바울 신학의 중심인 믿음을 시종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 받고 의로워지고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로마서를 통해 웅변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행함으로 의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반해 복음의 핵심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칭의나 구원의 절대조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주로 고백해야 된다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고 중심입니다. 그리고 그 진리는 어제도 오늘도 영원히 불변의 진리인 것입니다. 이 진리를 왜곡하거나 가감하는 것이 사이비이며 이단입니다.

야고보서의 경우는 이미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주신 메시지입니다. 믿는다면서 언행이 불일치한 사람들, 삶으로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들, 믿음과 행함의 굴절 때문에 덕을 망가트리는 사람들, 그들에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로마서와 야고보서는 상치되는 책이 아니라 올곧은 신앙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이끄는 안내서인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절묘한 조화, 40명 기록자들의 공통된 관점, 각 시대를 뛰어넘는 초월성 그래서 성경은 거룩한 책이며 성령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인 것입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들과 건강한 신학은 성경의 무모성을 믿고 고백합니다. 그 어느 책도 잘못이 없고 상치되는 바가 없다는 것을 믿는 것이 정통신학이고 신앙입니다.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박종순 목사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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