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자연재해와 인적재난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재해나 재난은 재산상 손실 외에도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그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외국어 재난방송 및 자막 안내를 제안한다. 8월 민방위훈련 때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안내하고 통제한 경험이 있다. 당시 외국인 관광객들은 공습경보 발령 즉시 안내방송을 듣고 인근 지하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야 함에도 방송 내용을 알아듣지 못해 당황하거나 가던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국가재난 주간 방송사인 KBS마저도 한국어로만 방송하고 있다. 때문에 외국인들은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져 인명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TV 방송과 자막은 물론, 도심의 언론사 대형 모니터를 통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자막 안내를 하면 좋겠다. 소방방재청의 긴급 재난문자에도 외국어를 병기해볼 만하다. 이런 방안을 도입하면 ‘대한민국은 안전한 국가’라는 점을 알리게 돼 국격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

김경규(서울 3기동단 경찰3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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