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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야구선교 나선 이만수

[즐감 스포츠] 야구선교  나선  이만수 기사의 사진
야인이 돼 더 바쁜 이만수 전 SK감독. 연합뉴스
이만수 전 SK 감독은 야인으로 돌아간 뒤 더 바쁘다. 라오스에 있는 지인의 야구팀 운영을 돕고, 재능기부에도 열심이다. 그는 야구인으로 살아온 지난 45년간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어 한다. 그는 아내를 만나면서 크리스천이 됐다. 아들 이름도 ‘하종’과 ‘예종’으로 지었다. ‘하나님의 종’ ‘예수님의 종’이란 의미다.

그가 SK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찾아간 라오스는 야구 불모지다. 지인이 만든 초보 수준의 야구팀 한 개가 있었다. 그는 1904년 한국에 야구를 처음 보급한 선교사 필립 질레트를 떠올렸다고 한다. 질레트가 그랬던 것처럼 그는 야구 열정으로 가득 찬 현지에 야구팀 훈련과 야구센터 건립에 발 벗고 나섰다. 그가 몸담았던 SK와 넥센에서도 유니폼과 장비를 지원했다고 한다. 그는 라오스팀이 훗날 국제무대에도 뛸 수 있도록 라오스야구협회 창설에도 간여하고 있다. 대한야구협회 도움을 받아 국제야구연맹 가입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재능기부에도 나설 예정이다. 새해 초 경북 문경의 국제학교인 ‘글로벌 선진학교’ 야구팀 훈련을 위해 1주일간 지도자로 변신한다. 그는 이 같은 활동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재기를 위한 것이란 억측에는 선을 긋는다. 그는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것 자체가 행복할 뿐”이라고 말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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