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청렴도 향상 매진… 시민 신뢰 얻겠다

조직·학교문화 혁신, 공감행정 실현… 투명·공정·합리적 인사시스템 구축

[신년 초대석-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청렴도 향상 매진… 시민 신뢰 얻겠다 기사의 사진
“인사청탁자 명단공개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고강도 대책마련을 통해 조직문화와 학교문화를 혁신하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1일 국민일보와 신년인터뷰에서 “대대적인 교육정책사업 정비, 인사제도 혁신, 조직 개편 등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나가겠다”며 이 같이 다짐했다. 그는 개혁과 변화를 위한 과제로 조직문화 혁신, 학교문화 혁신, 공감행정 실현 등 3가지를 들었다. 그는 “조직문화를 혁신해 청렴한 조직, 일하는 조직, 책임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2015년을 청렴도 향상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하위권인 청렴도를 끌어 올리지 않고서는 어떤 교육정책도 성과를 내기 어렵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최근 마련한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는 투명·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문화를 혁신해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즐거움이 함께 있도록 하겠다”며 “3월부터 운영하는 10개 혁신학교를 통해 침체된 부산교육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혁신학교는 올해 10개교를 비롯해 내년도 10개교 등 선거 때 공약한대로 모두 30개교를 운영하되 학교별 개성에 맞춰 운영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학교문화 혁신과 관련해 “혁신도 학력신장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침체한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단위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은 교육청에서 직접 주관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력신장의 경우 초·중학교는 미래역량에 중점을 두고 고교는 입시위주의 현실을 감안해 학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일반고교의 경우 대입 수시모집을 겨냥한 맞춤형으로 지도하고 특목고 등은 수능에 맞는 입시전략을 세우도록 했다.

김 교육감은 “대학입시와 취업 면접 시 중요시되는 발표능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초·중·고교의 토의·토론수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급식과 관련, “중학교 의무급식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재정이 어려워 시행 시기를 불가피하게 유예했지만 1년 뒤 재정여건이 호전되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관심을 둬야 할 문제”라며 “1만여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한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무기계약직 전환과 고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조직문화 혁신, 학교문화 혁신도 그동안 형성되어 온 두터운 벽을 깨야만 가능하다”며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되어 의식의 벽, 관행의 벽, 제도의 벽, 부서의 벽을 과감히 깨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글·사진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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