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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창조 질서 뒤흔드는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라

신학자 바이어하우스 논문 “가정 해체·동성애 옹호 유럽 휩쓸고 있는 궤변”

성서적 창조 질서 뒤흔드는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라 기사의 사진
세계적 선교신학자 피터 바이어하우스(86·사진) 전 튀빙겐대 교수가 최근 “성서적 창조 질서를 뒤흔드는 젠더(gender)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라”며 긴급 소논문을 발표했다(전문 미션라이프 홈페이지 참조).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항’이란 소논문을 통해 “오늘날 유럽 사회를 휩쓸고 있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무신론적이며 반신론적일 뿐 아니라 사탄적”이라며 “교회는 이에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더 이데올로기란 남자와 여자라는 양성 사이에 존재하는 상반성과 한 가정 안에서 부모로서 갖는 위치를 완전히 폐지, 무효화시키자는 이념이다. 인류가 지켜온 덕성과 도덕, 정절을 부정하고 동성애를 옹호한다.

바이어하우스 교수에 따르면 젠더 이데올로기는 ‘성차별 교육 철폐론’(이하 철폐론)에서 비롯됐다. 철폐론은 19세기 여권신장 운동이 그 시초다. 여성과 남성의 동등권을 요구하다가 1990년 이후 강력한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모든 영역에서 여성들의 동등한 위치를 주장했다. 지금은 성별과 상관없이 중성적 호칭을 통해 모든 사람의 동일성을 주장한다. 철폐론은 99년 EU 암스테르담조약에서 확정되면서 법적 구속력을 획득했다.

바이어하우스 교수는 “스위스의 초·중·고교는 학생들에게 아버지와 어머니 호칭 대신 ‘부모1’ ‘부모2’로 부르게 하고, 스웨덴에서는 교사들이 남학생, 여학생 대신 ‘친구’라고 불러야 한다”며 “젠더 이데올로기는 유럽 문화 고유의 중심개념을 무가치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더 이데올로기는 동성애나 양성주의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게 하거나 ‘호모포비아(동성애자 혐오)’로 낙인찍어 정신이상자로 취급하고 있다. 영국과 스웨덴은 이른바 ‘증오법(hate laws)’을 도입해 동성애자들이 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는 모든 언사에 대해 형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대부분 피해자라고 바이어하우스 교수는 전했다.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종말론적 관점에서 ‘불법의 시대’(마 24:12)와 관련된 성경 예언의 성취로 볼 수 있다”며 “낙태와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등 창조 질서를 멸시하고 위협하는 데까지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어하우스 교수는 결론에서 “젠더 이데올로기의 위협은 매우 심각하며 이로 인한 우리의 투쟁은 힘겹고 고된 것이 될 것”이라며 “이런 위험한 위기상황에서 침묵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죄를 범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교계는 올 9월 3∼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고백적교회 국제대회에서 젠더 이데올로기 문제를 다룬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 [신학자 바이어하우스 논문 전문]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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