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의 소통과 공감은 안전운전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차로 부근은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는 운전자와 운전자, 운전자와 보행자가 소통·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엄마와 아기의 소통·공감이 눈 마주치기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교차로에서 눈 마주치기만 잘해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신호등 있는 교차로에서는 직전신호 마지막 차량을 주의해야 한다. 황색신호가 켜질 것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진입한 차량과 녹색신호가 켜지자마자 급하게 출발한 차량이 그대로 마주치면서 사고가 일어난다.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 들어갈 때는 차량을 반드시 일시정지하고 주위를 살펴 안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회전교차로는 기존 입체 교차로와 신호등에 의존하던 개념에서 벗어나 배려와 양보에 기초해 설계됐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교차로를 소통·공감의 장소로 바꾸어 나간다면, 사고도 줄이고 차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류창곤(부산진경찰서 가야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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