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형 할인마트 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주말이라 이용객이 많아 주차관리요원의 지시대로 지하 5층까지 내려갔다. 빈 공간을 찾고 있는데 앞 차량이 계속 멈춰 서 있는 게 아닌가. 답답한 마음에 내려 확인해 보니 주차관리요원과 운전자가 장애인 전용구역 주차 문제로 싸우고 있었다. 고객 차량을 보니 장애인 차량 표지가 없었다. 하지만 아랑곳않고 말다툼을 하고 있으니 기가 막혔다.

요즘 대형 할인마트나 공영주차장 등에 가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공간에 주차하는 일반 운전자들을 종종 보게 된다.

아울러 장애인 자동차로 발급된 표지를 악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노란색 장애인 주차가능 표지만 해당됨에도 초록색 장애인 주차불가표지 차량이 서슴없이 주차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런 이기적인 주차문화는 고쳐져야 한다. 장애인 전용주차 공간에는 장애인을 위한 아름다운 배려의 약속이 지켜지길 간절히 바란다.

조언주(대전서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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