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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과소비·도박에 단호히 NO 하세요”

美 ‘국제기도의집’ 제이 토마스 선교사 간증

“동성애·과소비·도박에 단호히 NO 하세요” 기사의 사진
제이 토마스 선교사가 3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한국기도의집 기도와예배 컨퍼런스’에서 하나님을 만나 동성애를 치유 받은 이야기를 간증하고 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보십시오. 동성애는 물론이고 모든 문제를 틀림없이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제이 토마스(38) 선교사의 간증이 ‘한국기도의집(KHOP) 기도와예배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 캔사스의 기도운동단체인 ‘국제기도의집(IHOP-KC)’의 실력있는 예배 인도자다. 30대 초반까지 동성애와 질병으로 고통을 받다 치유된 토마스 선교사는 이날 특유의 입담으로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에 3번째 방문인데 개인적인 삶의 여정을 정직하게 나누고 싶다. 오늘 설교노트도 없고 민감한 주제도 나올 것”이라고 시작한 그의 발언에 참석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어린 아이처럼 행복한 표정의 그는 진솔한 간증을 이어갔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질수록 죄는 점점 더 없어집니다. 한때 동성애 등으로 방황했지만 이제 저는 정말 의롭게 살길 원합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교회에 다녔다. 음악과 시, 연극, 춤추기를 좋아하는 소년이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만과 불안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다. 3살부터 12년간 이웃사람에게 성추행을 당한 상처 때문이다. 그 충격에 그는 동성애자로 살게 됐고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어려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이란 병에 걸렸다.

치유에 좋다는 기도란 기도는 모두 받았다. 기도를 해 준 목사는 그가 수 만명 앞에서 영어로 찬양을 부를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그의 몸과 마음은 쉽게 치유받지 못했다.

23살 때 동성애를 벗어나기 위해 한 여성과 결혼했다. 그러나 동성애 중독에서 자유롭지 않았고 8년 만에 이혼했다. 이 일로 교회사역도 그만 뒀다.

“그렇게 자유롭게 해 달라고 30년 동안 기도드렸는데….” 하나님께 화가 났다. 자살까지 생각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며칠 밤낮을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때 그의 귀에 “내가 언제 사도 바울의 가시를 가져갔느냐. 네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는 하나님 말씀이 들렸다.

비둘기 같은 평화가 영혼을 감쌌다. 난생 처음 누리는 안식이었다. 그 후 그의 인생관이 변했다. 동성애 중독에서 벗어났다. 그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고백했다. 자신의 명예보다 주님을 먼저 생각하게 됐다. 20대 초반 들은 예언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이제 그는 재혼을 하고 세 자녀를 두는 등 당당한 ‘이성애자’가 됐다. 또 예배인도에 힘쓰는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레코드사 ‘포러너 뮤직’에서 20여장의 찬양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세계 곳곳의 콘퍼런스에 참여해 메시지와 간증을 전했다. 지구를 세 바퀴나 돈 거리였다.

그는 “동성애 성문제는 물론 쇼핑 과소비, 과식, 도박, 돈과 권력, 명예욕 등 각종 죄에 대해 담대하게 ‘노(NO)’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반복되는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콜링(calling=소명)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선교사는 오직 간증과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한다.

“한 손에는 마이크, 다른 한 손에는 십자가를 들고 복음을 전하는 게 제 사명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될 것입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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