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지에는 각종 구인광고가 즐비하다. 눈에 띄는 건 노래방이나 카페 도우미를 모집하는 유흥업소 구인광고다. 문구도 현란해 ‘초보자 환영’ ‘고소득 보장’ 등을 미끼로 여성이나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마디로 누구나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인데 과연 구인업체의 주장대로 맞아떨어질지 의문이 든다.

문제는 생활정보지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어 미성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광고에 이끌려 탈선의 길로 빠져들지 않을까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불법 다단계, 대출 등을 유도하는 허위 과장 광고도 많다. 여기에다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정보를 이용한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관계기관에서도 주기적으로 생활정보지를 모니터링해 불법·탈법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옳다. 무엇보다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상책이다. 생활정보지 제작업체 또한 불법·불건전 광고 행태에서 벗어나는 등의 도덕적 경영이 요구된다.

김덕형(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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