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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제주 강정마을에 화해·평화를”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강정생명평화교회서 첫 개최

기장 “제주 강정마을에 화해·평화를” 기사의 사진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의 ‘해방 70주년, 분단 70주년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가 23일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시작됐다. 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회가 주최하고 25개 노회가 주관한 기도회는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전국을 돌며 개최된다.

첫 기도회는 서귀포시 선반로 강정생명평화교회에서 드려졌다(사진). 기도제목은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강정마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였다. 최근 강정마을에 해군 관사 설치 여부를 두고 지역 주민과 정부·해군 사이에 생긴 갈등이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기도를 올렸다.

강정생명평화교회 담임 조영배 목사는 “오늘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십자가 위에서 평화를 성취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며 주님을 따르는 결단의 시간을 가지자”며 기도했다.

기도회 후 참석자들은 해군기지 건설현장까지 십자가를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건설현장 앞에서 한목소리로 “주님을 섬기는 우리 모두가 평화의 사도로 부름을 받게 해 달라”며 “갈등과 상처로 고통 받는 제주에서 평화를 이루는 일에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간구했다.

기장은 기도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교인들에게 ‘하루 금식 기도’와 ‘권역별 기도회’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순절 기간 하루를 금식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거나 순례기도회가 열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노회나 교회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함께 기도해 달라는 것이다. 금식기도 후 한 끼 밥값(약 5000원)을 헌금하는 사순절 특별헌금도 제안했다. 이 헌금은 ‘북녘 동포를 위한 나눔 사업’과 ‘분단 70주년 평화통일 사업’에 사용된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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