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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과세·동성애 등 현안 100대 교회 선정해 공동대응”

한교연, 교단장·총무 간담회

“종교인 과세·동성애 등 현안  100대 교회 선정해 공동대응” 기사의 사진
한국교회연합이 23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교회 현안 대책을 위한 교단장·총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23일 100개 교회를 선정해 이들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인 과세, 동성애, 이단·사이비 대책 등 산적한 교계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이날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한국교회 현안 대책을 위한 교단장·총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가 대처할 현안으로 종교인 과세 입법 문제, 이슬람 대책, 동성애 입법 저지, 이단·사이비 공동대처,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운동 전개, 국민안전처의 상가·가정교회 철거 대책, 언론 및 종교편향 대책 등 7가지를 지목했다.

한교연은 종교인 과세 문제의 경우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열린 종교계 간담회를 통해 나온 대로 법적 의무 없이 ‘전임목회자가 교회에서 받는 월정 생활비에 대한 세금액’만큼을 스스로 납부하는 자발적 납세운동으로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운동은 성도들이 매일 12시 통일을 위해 1분간 기도하는 것을 말하며 한국교회는 매월 1회 수요예배 때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상가교회, 반지하교회, 가정교회 등 많은 인원이 운집하는 종교시설의 안전 대책이 미비할 경우 폐쇄하겠다는 국민안전처의 방침에 대해서도 한국교회의 대처가 요구된다고 호소했다. 언론의 한국교회 폄훼 행위와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이런 문제들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 교단의 추천을 받아 100대 교회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100대 교회에 ‘한국교회 희망을 주는 100대 교회’라고 쓰인 동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00대 교회 선정 준비위원장은 예장대신 총회장 전광훈 목사가 맡기로 했다. 한교연은 이날 현황보고와 토론을 한 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하고 특별위원장에 서울장신대 이사장인 고시영 목사를 선출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언론과 정부를 향해 ‘아닌 것은 아니오’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한국교회가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힘을 모으면 그 어느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티기독교 세력들이 주장하는 악법들이 입법화되면 이후엔 해결이 어려워진다”며 각 교단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한교연 전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를 대적하는 안티기독교 세력을 물리치는 것은 교회지도자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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