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카드 12배 속도  신형 ‘UFS 메모리’ 양산… 갤S6 외장 슬롯 없앨 가능성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가 기존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보다 2.7배 빠른 초고속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 내장 메모리 고용량, 고성능, 저전력 구현에 성공하면서 갤럭시S6에는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초고속 UFS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UFS 메모리는 국제 반도체 표준화기구 제덱(JEDEC)이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으로 정한 UFS 2.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에 사용되고 있는 eMMC 5.0 방식보다 임의읽기속도는 2.7배 빠르면서 소비 전력은 절반 수준으로 낮은 게 특징이다. 외장 메모리 카드(마이크로 SD)보다는 12배 이상 빠르다.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UHD) 콘텐츠를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해도 끊김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32·64·128GB 용량의 UFS 메모리를 생산한다. 기존 eMMC의 16·32·64GB보다 2배 용량을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FS 메모리는 더 이상 외장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최고의 모바일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외장 메모리 슬롯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외장 메모리 넣을 곳을 따로 만들지 않은 것이다. 외장 메모리 슬롯은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채택하고 있지만, UFS 메모리를 적용하면 외장 메모리를 쓸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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