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취학 앞둔 자녀 눈 건강 챙겨주세요 기사의 사진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다음 주부터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혹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가 있는지요? 그렇다면 앞으로 적어도 1주일 이상 아이의 눈을 주의 깊게 살펴보길 권합니다.

시력장애는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고, 어린 시절의 눈 발달은 평생의 시력을 좌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취학 연령 아이들에게 흔한 시력장애로는 근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 사시, 약시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시력에 이상이 있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누구보다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시력 발달 등 우리 눈의 기능은 보통 6∼8세 무렵 완성됩니다. 칠판의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말하거나 사물을 볼 때마다 눈을 찡그리는 아이의 경우 굴절이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아이가 책을 지나치게 가깝게 두고 본다면 사시, 굴절이상, 약시 등이 의심됩니다. 이 경우 지체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 시력 측정 등 눈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가린 후 적절한 안경 처방 등 대책을 세워줘야 합니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임기환 교수는 “안경을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거나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시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녀의 안경 착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대처 방식”이라며 “안경은 물체의 상이 망막에 정확하게 맺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시력 저하 및 안구돌출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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