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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한반도 비핵화’ 부산서 기도회·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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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부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 앞에서 열린 ‘탈핵주일 연합예배’에서 200여명 크리스천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염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한반도 비핵화를 염원하는 예배와 기도회가 부산에서 연이어 열렸다.

2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부산 중구 책방골목길 부산중부교회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이루어지기 위해’라는 주제로 ‘사순절 평화순례기도회’를 열었다. 지난달 27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윤리위원회와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인 연대’가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 앞에서 ‘제3회 탈핵주일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장 정상시 목사는 평화순례기도회에서 ‘바벨탑을 쌓지 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인간의 만행을 멈추라고 말씀하신다”며 “핵발전소는 반(反)생명적이고 반평화적인 바벨탑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발전소가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는 말은 달콤한 사탄의 말”이라며 “바벨탑을 쌓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탈핵주일 연합예배는 ‘핵 없이 더불어 사는 세상-굿바이, 수명 다한 노후 원전’을 주제로 드려졌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증경회장 박철 목사는 “생명 파괴에 맞서는 것이 기독교의 신앙”이라며 “생명 살림과 보존을 위임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생명을 죽이고 파괴하는 이들과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목사는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지 말고 시대적 사명에 따라 핵 없는 금수강산을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전해 줄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한편 지난달 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월성 1호기 재가동을 결정한 것을 두고 NCCK와 기장은 일제히 논평을 발표하고 “원안위는 계속 가동 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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