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운동도 지나치면 毒 됩니다 기사의 사진
3월 들어 다이어트나 건강관리를 위해 야외활동을 늘리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운동을 통해 봄의 활력을 만끽하며 동시에 건강도 증진하려는 생각에서일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열심히 조깅을 하거나 주말마다 등산을 하고 하루에 1만보 이상 걸으면 정말로 건강이 좋아질까요?

스포츠의학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운동은 하면 할수록 건강해진다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운동도 지나치면 오히려 몸을 상하게 만드는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격렬한 운동을 장기간 지속한 탓에 병이 든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의외로 많습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아무개가 쓰러졌다는 뉴스도 종종 들립니다.

일본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연구소 노화제어연구팀 아오야기 유키토시 박사는 군마현(縣) ‘나카노조’라는 마을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5000명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운동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자신의 저서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차라리 운동하지 마라’(비타북스)에서 밝혔습니다.

운동도 운동 나름, 의욕이 앞서 갑자기 무리하게 되면 몸을 해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나이와 체력에 맞춰 하는 절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옛말,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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