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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장현 용산구청장 “국제업무지구 조만간 재개 가능성, 민간기업 투자 개발 움직임”

“용산공원 개발 區 배제 유감 주민 등 의견 충분히 들어야”

[인터뷰] 성장현 용산구청장 “국제업무지구 조만간 재개 가능성,  민간기업 투자 개발 움직임” 기사의 사진
성장현(60) 용산구청장은 18일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관련해 “조만간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민간 기업이 투자해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는 용산의 축복이고 개발업자에게는 대단한 호재”라며 “과거 성급하게 추진했다가 주춤했는데 최근 여러 곳에서 사업이 재개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3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단군이래 최대 도심개발사업으로 2016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단됐다.

성 구청장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 개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용산구가 배제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용산 미군 기지가 있을 때 국가안보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었지만 용산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이제 땅을 돌려받아 공원을 조성함에 있어 용산구와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이 주민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면서 주둔 기간을 연장한 사례를 들었다. 용산구는 지난해 7월 미군부대 주둔과 군사적 요충지로서 용산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료집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를 펴낸데 이어 올해 2월엔 역사 스토리텔링 사진집 ‘용산을 그리며’를 발간했다. 용산 미군기지를 구의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성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하수관로 CCTV 촬영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정책을 삼고 있다. 그는 지난달 용산역 앞 공사장 보도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안전사고 한건 없이 잘 왔는데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구 예산으로 진행중인 사고원인 정밀조사 용역 결과가 다음달 15일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다음달 2일 용산∼광주송정 간 호남선 KTX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송정역이 있는 광주 광산구 민형배 구청장과 1일 교환 근무를 할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호남선 KTX 개통을 축하하고 양 도시간 우의를 증진하는 의미에서 전국 최초로 단체장 교환 근무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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