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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디봇 둘러싼 골프계의 논란

[즐감 스포츠] 디봇  둘러싼  골프계의  논란 기사의 사진
김효주와 포옹하는 스테이시 루이스. 연합뉴스
주로 아이언샷 때 잔디가 파여 생기는 디봇(divot)은 수많은 논쟁을 야기시켰다. 논란의 요지는 두 가지다. 하나는 볼이 디봇에 들어가도 그 자리에서 쳐야 하는 규정은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디봇에서 탈출하는 기술도 골프의 또 다른 묘미라는 것이다. 드라이버를 잘 쳐놓고도 디봇에 볼이 빠지면 잘못 친 드라이버샷보다 불리할 때가 많다. 그래서 타이거 우즈는 잘못된 디봇 규정은 수정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여 왔다. 반면 잭 니클라우스의 경우 디봇은 새로운 동기부여를 한다고 주장한다. 디봇에 볼이 들어가면 집중력이 더 생겨 스코어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도 디봇이 승부의 작은 변수가 됐다. 1타차로 추격하던 스테이시 루이스가 18번홀(파4)에서 날린 티샷이 페어웨이의 디봇에 잠겨버렸다. 버디가 필요했던 루이스로서는 디봇에 빠진 볼을 쳐 그린에 멈추게 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 루이스는 강력한 다운블로샷을 구사, 홀 가까이 붙이려 애썼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이 홀에서 1타를 까먹은 루이스는 버디를 기록한 김효주에게 3타차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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