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아버지 직장이 있던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교사였으며, 평안북도 정주가 고향. 경기여고와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덕분에 4개국어(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를 익혔다. 결혼 후 KBS ‘방송원’으로 입사했다. 5급을(지금의 9급) 공무원이었으며, 아나운서로는 홍일점이었다.

MBC에서 주로 방송생활을 했으나 중년 이후에는 평화방송, SBS, TBS(교통방송)에서도 일했다. 65세이던 2003년 방송인생을 마무리한 이유에 대해 임씨는 “나이 들면서 어휘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다. ‘입덧’이란 단어가 금방 떠오르지 않아 얼버무리고서는 그만둘 때가 됐구나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MBC 방송연기상 라디오부문 대상, 한국방송대상 사회자상, ‘골든 마우스’상을 받았으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역임했다.

저명한 진보 사학자이며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성대경(83) 전 성균관대 교수가 남편이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