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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스포츠를 풍성하게 하는 색깔

[즐감 스포츠] 스포츠를  풍성하게  하는  색깔 기사의 사진
핑크색 배트로 홈런 치는 강정호. AFP연합뉴스
색깔은 이미지다. 색깔만 봐도 상대방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남자 골프계를 호령하던 시절 그의 색깔은 검은색과 빨간색이었다. 검은색 바지에 빨간 티셔츠를 입고 나오면 필승의 각오를 다지는 날이었다. 상대는 그의 옷 색깔만 봐도 주눅이 들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데뷔 첫 해 2승을 올린 김세영(22·미래에셋)의 필승 이미지는 빨간색이다. 그는 역전이 꼭 필요한 날 빨간색 바지를 입고 나온다. 그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한 LPGA 신인왕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는 핑크색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어머니날에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선 전체 선수, 코칭스태프, 심판들이 핑크색 야구용품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강정호(피츠버그)는 난생 처음 핑크색 배트를 휘둘러 시즌 2호 홈런과 결승타를 작성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니폼 안에 입는 언더셔츠와 신발, 배트 등 수많은 핑크색 장비들이 단지 어머니날 하루를 위해 제작된다. 핑크색 장비들은 수많은 야구팬에게 팔려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어머니날 각종 사연이 프로야구와 결합하면서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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