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3년 서울 대성고, 1989년 중앙대 의대를 거쳐 1998년부터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13년 크게 확장, 개소한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장을 맡았다.

김 교수는 심장병 환자를 돌보는 임상 의사이면서도 심장병 극복을 위해 쉬지 않고 연구, 노력하는 의학자다. 환자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연구까지 열심히 해 100여편이 넘는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 그 결과 2005년 미국 워싱턴병원 심장센터 연수 중 조지타운대 우수연구자상, 2007년 대한심장학회 우수연구자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난 2월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5 유럽 심장혈관치료 협력회의’를 주관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의 경우 동맥경화의 정도와 관계없이 심한 스트레스, 과식, 무리한 운동만으로 갑자기 심근경색이 오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처음 밝혀내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인이나 유럽인은 이와 달리 이미 동맥경화증으로 심장혈관이 막혀 있는 사람에게서 심근경색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가 주위 사람에게 “심근경색증이 두렵다면 다른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는 이유다.

김 교수는 환자가 귀찮아 할 만큼 문진을 꼼꼼히, 철저히 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그 이유를 “환자마다 현재 상태가 다르고, 과거 병력도 다르다. 때문에 수술하고 나서 예후가 어떤지, 약은 잘 먹고 있는지 자세히 물어봐야 다른 질병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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