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人터뷰]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단 단장 겸 제일기획 스포츠단 부사장… Q. 왜 배구에 뛰어들었나요 기사의 사진
인터뷰 마지막, “왜 배구를 하게 됐느냐”고 물었다. “빵 때문”이라고 했다. 의외의 대답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경남 거제에서 부산 아미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특별활동 시간에 배구하는 걸 지켜 본 코치가 배구부를 권유했다. 그러나 선수가 되겠다는 바람보다는 배구단에 주는 빵이 먹고 싶어 선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부산의 영남제일중, 성지공고, 성균관대를 거쳤다. 강만수, 김호철 감독과는 국가대표팀서 함께 뛰었으나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전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일반직 직원으로 근무할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때 당시 양인택 감독의 권유로 한전 코치가 된 것이 배구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가 됐다. 그는 지금도 고인이 된 양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이후 남자배구 국가대표 코치 겸 감독, 대한배구협회 이사 등 대한민국 배구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다. 부인(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 전미애), 딸(전 프로농구 선수 신혜인), 사위(삼성화재 주공격수 박철우)가 모두 체육인인 스포츠 패밀리다.

정진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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