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의 사체를 보았을 것이다. 일명 ‘로드킬’이다. 로드킬로 희생되는 동물 대부분은 고양이, 개, 고라니, 노루, 너구리 등이다.

특히 아침 일찍 시골 도로를 운전하게 되면 밤사이 차에 치여 죽은 동물 사체들이 도로 곳곳에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그러나 누구 하나 이를 치워줄 사람이 없다. 그러다보니 통행 차량의 바퀴에 깔려 사체는 더욱 더 끔찍해지고 만다. 도로 바닥에 몇 달째 방치되는 경우도 흔하다. 또한 갑자기 발견한 동물 사체를 피하려다 사고 위험까지 느낀 적도 있다.

로드킬은 주로 밤에 야행성 동물들이 도로에 나왔다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계기관에서는 아침 일찍 도로를 점검해 처리해줘야 한다. 현재 도로 관리 기관에는 로드킬 사체처리 전담반이 없는 실정이다. 적어도 관계기관에서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동물 사체를 수습, 교통사고로부터 운전자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이재복(전남 순천시 조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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