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우리에게 무엇인가] 국내선 어떤 노력하나… 주민 소통·상생 활동 초점 기사의 사진
국내에서는 원자력발전과 방사능폐기물처리장(방폐장)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중심으로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 운영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울원자력본부, 전남 영광의 한빛원자력본부 등은 해당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단발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행복더함 희망나래’라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통학용 차량을 제공하거나 작은도서관 등을 짓는다. 지난해 기준 누적된 제공 차량은 100대, 작은도서관은 72곳이 문을 열었다.

특히 경제협력뿐 아니라 문화진흥이나 인재육성, 환경개선 사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원전 주변 주민들에게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한수원은 약 4795억원의 지원금을 지역사회에 제공했다. 경주 지역에서는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경주 양동마을 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직원들과 가족들이 이 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소외계층 청소년을 초청해 이곳에서 유교 아카데미, 귀농·귀촌 학교 등을 운영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본사가 2011년 경주로 이전해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폐교였던 옛 경주여중을 리모델링해 본사로 사용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나섰다. 방폐물 사업으로 인해 빚어진 지역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시민과 공단이 함께 참여하는 ‘갈등관리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2009년부터 신입사원 채용 시 지역 출신을 20% 뽑는 것도 특징이다. 환경공단 측은 21일 “최근 4년간 경주지역 인재 채용률은 평균 37.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방폐장 인근에 지어진 ‘청정누리공원’ 환경정비에는 지역 어르신 800명이 고용됐다. 지역 주민들이 용돈을 벌면서 집 앞 공원인 청정누리공원을 직접 가꾸듯 보살피게 한다는 것이다. 환경공단 측은 올해의 경우 고용인원을 4배 가까이 늘려 지역사회 상생 활동으로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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