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이승한]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 기사의 사진
힘들고 어려울 때 한마디의 격려는 큰 힘이 된다. 위로와 칭찬은 긍정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는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이끈다. 오해와 핍박 속에서도 성경의 진리와 복음을 지켜 나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의 기도는 더욱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 동성애와 싸우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성도들의 기도와 격려가 필요하다.

올 들어 한국교회는 이단뿐 아니라 동성애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동성애 단체가 28일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를 열기로 한 뒤 교계가 이를 대대적으로 반대하면서 동성애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문화와 우리 사회의 건강한 윤리질서를 위해 퀴어축제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받고도 요지부동이다. 박 시장은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한마디로 가정과 사회, 국가의 장래보다는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우선시하는 행정편의주의의 극치다.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을 혐오집단으로, 파렴치한 죄인으로 몰지 않는다. 그들도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이기에 동성애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설득하고, 동성애를 통해 발생하는 에이즈나 정신적 병리현상을 치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동성애 확산이 가져올 부작용이 너무 크기에 사랑의 마음으로 서울광장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국민들의 96%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데도 소수자의 인권보호라는 ‘인권 트라우마’에 갇혀 동성애를 비판하지 못하는 역차별 모순에 빠져 있다. 인권보호는 인간으로서 받아야 할 보편적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지 성 소수자들의 주장처럼 동성애를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은 최근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는 이 같은 흐름은 오래전부터 시도되고 있는 사탄의 교묘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사탄숭배자요 오늘날 뉴에이지운동의 기초를 놓은 영국 출신 엘리스 베일리(1880∼1949)는 죽기 전 ‘10가지 플랜’이라는 책을 냈다. 그는 플랜에 기록된 모든 것은 자신의 창작물이 아니며 영계로부터 온 것을 받아 구술했다고 밝혔다. 사탄의 지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10가지 플랜’의 핵심은 사회 각 분야에서 기독교의 하나님을 추방하는 것이다. 성경적 가치를 말살하고 건전한 가정을 파괴하며 음란과 퇴폐를 널리 퍼트려 국가와 사회를 타락시키는 게 핵심이다.

그의 10가지 전략은 첫째, 교육 시스템으로부터 하나님과 기도를 제거하라. 둘째, 아동들에 대한 부모의 권위를 축소시켜라. 셋째, 기독교적 가정 구조를 파괴하라.

넷째, 프리섹스 사회를 만들라. 낙태를 합법화하라. 다섯째, 이혼을 쉽게 만들고 합법화하라.

여섯째, 동성애를 대체 생활방식으로 만들라. 일곱째, 예술의 품격을 떨어뜨려라. 여덟째, 미디어를 활용하여 반기독교적 가치를 선전하고 인간의 사고방식을 바꿔라.

아홉째, 종교통합운동을 일으키라. 열째, 각국 정부가 이러한 내용을 법제화하고 교회가 이런 변화를 추인하게 하라.

그의 전략대로 유럽의 각국은 성경에 반하는 법률들을 계속 제정하고 있으며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과 타협해가고 있다. 성경적인 가정·사회윤리를 한걸음 한걸음씩 후퇴했던 서구 사회는 동성애 합법화로 지금 큰 혼란에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은 뒤늦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나님은 한국교회에 큰 힘을 주셨다. 그 힘을 이 때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에스더가 유대인 말살을 계획했던 하만에 맞서 왕 앞에 나갔듯 한국교회는 반성경적 흐름에 맞서 하나가 되어 교회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이승한 종교국장 s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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