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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간 5285명이 성매매… 업주·건물주 구속, 건물 몰수

1년간 남성 5000여명이 다녀간 경기도 포천의 성매매 마사지업소가 검찰에 적발됐다. 업주는 물론 건물주까지 구속 기소되고 건물도 몰수됐다. 경찰은 ‘바지사장’인 시각장애인을 업주로 파악해 송치했지만 한 여검사가 실제 업주를 밝혀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석재)는 성매매알선 및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이 마사지업소 업주 임모(46)씨와 건물주 노모(5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포천 신읍동의 4층 건물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회당 13만원씩 받아 7억3000만원을 챙겼다. 검찰 관계자는 “업주가 7만원, 성매매 여성이 6만원을 나눠 가졌다”며 “11개월간 5285명의 남성이 다녀간 셈”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월 김씨를 업주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말석 여검사가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통신내역과 세금신고를 분석하고 계좌추적과 주거지 압수수색을 벌였다. 결국 임씨와 노씨가 체결한 임대차계약서, 이행각서 등을 확보해 실제 업주를 밝힐 수 있었다. 검찰은 시가 9억원 상당의 이 건물을 몰수보전 청구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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