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명품마을을 가다-윤진기 화본마을 운영위원장] “올 방문객 30만명 목표…공익사업도 힘쓸 것” 기사의 사진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주민들에게 수익이 골고루 분배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화본마을 윤진기(70·사진) 운영위원장은 한적하고 평범한 농촌마을을 명품마을로 만든 주역이자 산 증인이다.

대구에서 탄탄한 사업가로 이름을 떨치던 윤 위원장은 2009년 고향으로 되돌아와 2010년부터 마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위원장은 고향으로 돌아오기 전에도 산성면 명예면장으로 10년 동안이나 봉사해 온 덕분에 마을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 청사진까지 제시할 수 있었다. 마을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중책을 맡게 된 그는 우선 ‘마을 화합’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마을화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포용력과 주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설득시킬 수 있는 경영능력, 투명경영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선을 다했다. 그의 노력은 바로 결실로 이어졌고 주말이면 2000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명품마을로 탈바꿈했다.

화본마을은 영농조합법인에 참여하지 않은 주민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을 마을 전체가 나눠 가져야 한다는 윤 위원장의 운영철학 덕분이다.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은 월 800개가 넘는 일용직 일자리를 통해 금전적 수익과 마을 발전에 함께한다는 성취감을 함께 누린다. 다른 주민들은 이전부터 운영하던 음식점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하거나 커피숍을 개점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군위군 역시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몫을 톡톡히 해냈다. 철도관사 리모델링과 화본역 새 단장, 삼국유사 벽화그리기 등은 모두 군위군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공동으로 일궈낸 산물이다.

윤 위원장은 요즘 들어 외부 특강도 자주 나간다. 최근에는 제주 서귀포시와 경북농민사관학교 등에서 마을을 성공적으로 탈바꿈시킨 사례와 노하우를 전수했다.

올해 3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게 목표라는 윤 위원장은 “다문화가족 무료입장, 효자·효부상 시상, 교육발전기금 기부 등을 통해 공익기능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위=글·사진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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