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명품마을을 가다-이상걸 ‘영축산지산마을식품영농조합법인’ 대표] “주민들 참여가 동력” 기사의 사진
“마을 어르신들 덕분에 마을경제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지산마을 내 영축산지산마을식품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걸(57·사진) 대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곧 마을 성장의 동력”이라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는 말부터 전했다.

올해로 2년째 마을기업 대표를 맡아 마을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이 대표는 “마을에서 만들고 있는 두부와 메주가 입소문이 나면서 매달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산마을 부녀회원들은 평소 부녀회 자체적으로 콩을 활용해 메주를 만들었지만 농업기술센터의 권고·자문 등을 바탕으로 기업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마을기업 보조금 사업에 선정된 후에는 필요한 식재료 및 기구 등을 구입, 자신들의 농지에서 재배한 콩으로 전통메주와 두부 제조에 박차를 가했다.

이 대표는 “부녀회원들은 품질 좋은 재료가 더욱 맛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재료 선별에 각별히 신경 쓰며 모든 재료에 ‘천연재료’라는 타이틀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업이 있는 날에는 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도 함께 작업장에 나와 서로 도우며 제품을 만든다”면서 “마을기업 운영으로 소득이 늘어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마을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마을에서 최고령인 김복례(96) 할머니는 작업을 하면서 흥겨운 트로트 노래를 부르는 등 이 마을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앞으로 농업기술센터의 자문을 받아 좋은 제품을 더 많이 알리고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며 “주말에는 판매장을 만들어 통도사로 오는 관광객을 상대로 제품을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시판 중인 두부와 메주뿐만 아니라 된장, 도토리묵 제조 등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여러 사업을 벌여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매출이 더 늘면 마을 복지사업에도 힘쓰고 싶다”면서 “더 좋은 마을, 더 잘사는 마을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산=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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