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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닥터의 진료상담] 갑상선암 원인은 방사선 노출… 병원 엑스레이 촬영은 영향없어

[쿡닥터의 진료상담] 갑상선암 원인은 방사선 노출… 병원 엑스레이 촬영은 영향없어 기사의 사진
Q. 평소에 미역을 많이 먹는데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나요?

A. 미역과 김, 다시마에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요오드가 많이 든 음식을 다량 섭취하는 지역에서는 갑상선 유두암이 잘 생기고, 반대로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갑상선 여포암이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는 양은 암을 유발할 정도가 아니라 갑상선암 발생과 식습관을 연관짓기는 어렵습니다.

Q. 음식이 아니라면 갑상선암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A. 갑상선암은 일반 암과 달리 술이나 담배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습니다. 방사선 노출에 따른 유전자 이상이 가장 강력한 원인인자입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지역에서 갑상선암 환자가 100배 증가했다는 역학조사가 이를 반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병원에서 찍는 엑스레스를 통해 노출되는 방사선의 양은 갑상선암을 유발한 만큼 유해하지 않습니다.

Q.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데, 방사능 오염이 갑상선암과 관련이 있나요?

A.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때문에 그 지역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5∼8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후쿠시마의 어린이들 중 갑상선암 환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 어린이의 암 발생 가능성이 최대 9배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Q. 남성과 여성 간의 갑상선암에 차이가 있나요?

A.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5∼6배 정도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왜 여성에게 갑상선암이 더 흔하게 유발되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의 갑상선암이 더 공격적이고 재발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리=김단비 기자

<답변=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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