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미션쿡] 지하철 1호선 흑인 찬양단, 스캇 브래너 목사와 한무대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여는‘워십나잇’ 함께… 한국 성도들과 피부색 초월한 ‘조화의 찬양’

[미션쿡] 지하철 1호선 흑인 찬양단, 스캇 브래너 목사와 한무대 기사의 사진
살렘워십 멤버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주님의교회에서 열린 ‘워십나잇’에서 찬양하고 있다. 레위지파미니스트리 제공
흑인 10여명이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를 한국어로 부르는 동영상을 보신 적 있으세요? 지난 4월 말 한 페이스북 유저가 현장에서 올린 4분 39초 분량의 동영상(facebook.com/100003667494426/videos/656556344476609)은 5일 현재 재생 횟수가 230만 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노래를 부른 이들과 이 노래를 만든 이가 최근 만났습니다.

함께 찬양 집회를 연 것입니다. 다들 노래를 부른 이들이 누군지 궁금해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로 보이는 이들이 이국에서 현지 언어로 찬송을 하니 관심이 갈만 했지요. 이들은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살렘워십(Salem Worship)’이었습니다. 노래를 만든 이도 동영상을 보고 청년들이 누군지 수소문했던 모양입니다.

그는 주님의교회 담임 스캇 브래너 목사였습니다. 미국 출신인 그는 찬양 작곡자로 더 유명하지요. 브래너 목사는 살렘워십 측에 연락을 했습니다. 자기 노래를 ‘지하철 전도’에 사용한 이들이 고맙기도 하고, 자신처럼 한국에서 찬양하는 이방인인 살렘워십이 반갑기도 했을 것입니다. 브래너 목사는 아예 함께 찬양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교회에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8시 ‘워십나잇(Worship Night)’ 집회를 함께 하자고 한 것이죠. 살렘워십 멤버 18명은 기뻐하며 함께 하기로 했지요. 지난달 31일 워십나잇이 열린 성남시 분당구 주님의교회에 갔습니다. 참석자 250여 명 중에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가 많이 보였습니다. 살렘워십과 스캇 브래너 목사가 함께 부른 첫 곡은 ‘좋으신 하나님(You Are Good)’이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인자와 자비 영원히. 각 나라 족속과 백성 방언 세상 모든 세대 영원토록. 주 경배해 할렐루야’ 이 노랫말이 그 상황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렘워십은 아프리카 각국에서 온 흑인들입니다. 찬양을 인도한 스캇 브래너 목사는 아메리카 대륙 미국에서 온 백인입니다. 참석자 다수는 한국인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땅의 왕국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시 68:32)라는 성구의 현장이었습니다. 이 땅에 왔던 수많은 선교사들과 열방의 한국 선교사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이 땅에 복음이 있고, 또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가 그를 찬양할 수 있도록 지금도 이 땅에 역사하고 계십니다.

성남=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