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탕웨이 이어 톱스타 류이페이도…  대륙의 여신은 한국男 좋아해 기사의 사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웨딩화보. 아래 사진은 류이페이와 송승헌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영화사 ‘봄’ 제공·류이페이 웨이보
[친절한 쿡기자] 중화권 여자스타와 한국남자의 로맨스가 계속됩니다. 대륙의 여신들을 사로잡은 한국 남자들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지난해 탕웨이(36)가 김태용(49) 감독과 결혼한데 이어 중국의 톱스타 류이페이(28)가 배우 송승헌(39)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화권 팬들은 “탕웨이에 이어 류이페이까지, 한국남자들 대단하다”라며 부러움 반 질투 반의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남자스타들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입니다. 한류를 사랑하는 팬들은 한국남자의 여러 장점을 거론하는데 그 중에서도 ‘자상함’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습니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엔터테인먼트는 5일 “한국남자 특유의 자상한 매력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속 깊은 모습에 의지하는 듯하다”고 류이페이의 마음을 분석했습니다.

자상함은 김 감독이 탕웨이를 사로잡는 무기이기도 했죠. 2011년 영화 ‘만추’의 감독과 여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스웨덴 한 농가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김 감독을 잘 아는 정윤철 감독은 “김 감독은 남자로서도 참 괜찮은 인물이다. 더없이 자상하고 늘 웃어서 화는 언제 낼까 싶을 정도의 호인”이라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탕웨이를 낚아챈 매력은 바로 자상함이라는 것이죠.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의 로맨틱한 모습도 한몫합니다. 드라마 캐릭터가 연기자의 실제 모습과 겹치면서 중국 여성의 로망이 되기도 하죠.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꽃보다 남자’ ‘별에서 온 그대’를 보면서 배우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한국남자들이 드라마 속 인물처럼 로맨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남자들이 실제로는 자상하거나 로맨틱하지 않은데 드라마에서만 그렇게 보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중 합작 드라마나 영화 제작현장에서는 우리나라 배우들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자주 나옵니다. 현장 스태프와 여배우를 배려하는 등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한다는 것이죠.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배우들은 촬영장에서 톱스타답지 않은 친화력과 소탈함으로 현장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기로 유명하다. 이런 소문이 나면서 한국 배우들이 매력적이라는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류의 인기 덕분에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 남자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이것이 국경 없는 사랑으로 계속 이어질까요?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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