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광복 70주년, 경기장에서 맞아볼까 기사의 사진
[친절한 쿡기자] 15일은 우리나라가 광복한 지 70주년 되는 날입니다.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올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광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를 예정입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에 “광복절을 맞아 kt 위즈와의 경기에 ‘마산 야구장을 태극기로 물들이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NC 구단 측은 광복의 의미와 태극기 정신을 되짚어보자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NC 선수들은 태극문양이 있는 독특한 모자와 유니폼(사진)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물론 팬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보관 중인 태극기를 가지고 야구장에 방문하면 광복절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응원 도구를 나눠준답니다. 홈페이지 사전 접수를 통해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직접 부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유명한 가수가 부르는 애국가를 들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죠.

마산구장에서는 팬들이 직접 태극기를 그리고 얼굴에 태극문양이나 캐릭터를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태극기 그리는 방법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지 않다고 하죠. 태극기를 손수 그리면서 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의미가 있겠네요.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는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광복절 경기를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NC 구단과 마찬가지로 관중들에게 광복절 기념 소형 태극기도 지급합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야구장과 축구장이 태극기로 가득 차겠네요.

대한체육회는 14일 태릉선수촌을 일반인에게 개방합니다. 오전 9시30분, 오후 2시와 4시에 세 차례 개방되는데요. 1시간30분씩 태릉선수촌 주변과 내부를 투어 형식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선수촌에 있는 국제스케이트장과 한국체육박물관 전시관에서는 ‘한국스포츠 70년. 도전과 영광, 환희의 순간들’이란 주제로 광복기념 특별 사진전도 진행됩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기념행사에 참가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게 어떨까요? 야구나 축구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 때 작은 목소리로 한 소절 따라 불렀던 애국가. 15일만큼은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떠올리며 애국가를 목청껏 불러봅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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