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형편 어려워도 십일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 타인 비아냥 신경 쓸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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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남편은 신앙인이 아닙니다. 십일조는 부부 소득을 합쳐서 드리고 있는데 교회 중직자 한 분이 가정도 어려운데 왜 남편소득까지 십일조를 하느냐고 해서 헷갈립니다.



A : 여러 차례 십일조에 관한 답을 드린 바 있습니다. 십일조에 대한 올바른 입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것은 십일조를 당연한 의무로 믿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전쟁에 이기고 돌아올 때 그를 영접하고 복을 빈 멜기세덱에게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전리품을 선물로 드렸습니다(창 14:18∼20). 히브리서 저자는 멜기세덱을 “의의 왕 평강의 왕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고 했습니다(히 7:1∼4).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는 것입니다. 야곱도 십일조를 약속했습니다. 형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가던 길의 벧엘 광야에서 십일조를 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창 28:20∼22).

하나님이 십일조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규례로 정하신 것은 출애굽 이후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이미 십일조를 시행했고 서원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십일조가 인간의 기본 의무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레 27:30)고 했습니다.

레위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민 18:26).

예수님은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를 형식화 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하고 말씀하시고 그 다음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 23:23).

성경 어느 곳에도 십일조를 하지 말라, 남이 하는 것을 방해하라는 구절은 없습니다. 내가 하지 않는 것도 비정상적인데 왜 남이 하는 것까지 막고 비아냥 거립니까. 흔들리지 마십시오. 그러나 형식에 얽매이진 마십시오.

어려운 상황 때문에 십일조를 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원론을 파괴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내 신앙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다른 사람의 신앙생활을 보호해 주는 것도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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