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명품마을을 가다-김영기 계촌정보화마을 위원장] “변화, 두렵지만 도전해야 합니다” 기사의 사진
“마을 주민 모두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변화가 두렵겠지만 새로운 도전이 마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17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정보화마을에서 만난 김영기(50·사진) 계촌정보화마을 위원장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도전하는 정신이 마을을 더 활기차고 풍요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민들과 함께 마을 발전을 이끌고 있는 김 위원장은 올해 계촌정보화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마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인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등 2개의 굵직한 정부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창조마을 사업은 우리 마을에서 생산된 청정 농산물을 농산물 자판기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이라면서 “전국 농촌마을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국비 등 모두 2억원을 들여 클래식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마을 곳곳의 가로등에 스피커를 설치해 클래식 음악이 흐르게 하고, 야외무대를 조성해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그는 “계촌마을에는 전교생이 단원으로 참여하는 계촌초교 별빛오케스트라가 2009년 창단돼 다양한 클래식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정몽구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추진한 클래식 거장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클래식 축제 등을 열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 산촌마을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면 우리 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농촌마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마을은 정보화마을 사업 초기인 2000년대 초반 전국 280여개 정보화마을 가운데 실적이 꼴찌에 머물렀다. 하지만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2차 농산물 가공 판매 등이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우수상, 2012년에는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반전을 이끌어 냈다.

김 위원장은 “국도와 고속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금과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주민들이 모두 합심해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농촌 체험이 활성화돼 있고, 주민 모두가 잘사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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