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횡령·배임 무혐의 확정 기사의 사진
교회재정과 관련해 배임·횡령 등 혐의로 고발된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오정현(59·사진) 담임목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5부(부장판사 성백현)는 18일 오 목사를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반대파들이 제기한 재정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지난 6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7부(부장판사 황병하) 역시 반대파 교인들이 제기한 재정신청에 대해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기각결정을 내린 바 있다.

재정신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할 경우 법원에 처분의 옳고 그름을 가려 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를 말한다. 고소·고발 사건의 마지막 절차에 해당한다.

사랑의 교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법적 다툼은 2013년 교회 체제의 반대파인 갱신위원회가 재정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7월 반대파 교인들은 서초 예배당 신축 및 교회 재정과 관련해 오 목사를 횡령·배임·사문서 변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고발장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19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반대파는 지난 1월 서울고검에 항고를 제기 했지만, 고검 측은 지난 4월 23일 “이유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반대파 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 5월 11일 서울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요청했다.

사랑의 교회 측은 “이로써 2년 넘게 진행된 오정현 목사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관련 고발 사건은 모두 무혐의로 종지부를 찍었다”며 “오 목사는 검찰에 이어 법원의 재정신청에서도 모두 무혐의를 인정받음에 따라, 교회 재정 운영과 관련된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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