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인의를 찾아서] 김재용 교수는, 최고 권위 UCSF서 수학… 악성 종양 치료 신기원 기사의 사진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8년 경남고등학교, 1994년 서울대학교 의대를 각각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임의를 거쳐 2003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김 교수는 뇌종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다. 그는 가족 중 신경계통 질환을 앓는 환자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신경 전문의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의대생 시절 암에 대한 관심이 커져 자연스럽게 뇌신경계 종양을 전공으로 삼게 됐다.

김 교수는 현재 미국신경종양학회, 아시아신경종양학회, 미국임상암학회, 미국신경외과학회 뇌종양 분과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뇌종양학회 다기관임상시험분과와 대한신경종양학회 교육수련위원회를 각각 이끌며 국내 뇌종양 관련 임상연구와 뇌종양 전문의들을 재교육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2013 WFNS(세계 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뇌종양 분야 학술위원과 대한뇌종양학회 20년사 편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 메디컬센터에서 ‘신경교종’에 대한 임상연구와 뇌 지도를 이용한 뇌종양 제거술을 익혔다. UCSF 메디컬센터는 뇌종양 수술 쪽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기관이다.

김 교수는 특히 악성 신경교종 치료 시 수술 후 방사선과 경구용 항암제를 병용하는 방법을 개발, 국내 악성 뇌종양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도 이 치료법을 더 발전시키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뇌는 신비로운 기관인 만큼 구조가 복잡하고 극도로 예민해 수술하기가 까다롭고 정성을 두 배로 쏟아야 해서 어렵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뇌종양이라는 공포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사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그 피로가 싹 풀려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나라는 뇌종양 수술 후 치료법 개발 분야에서 아직도 걸음마 수준입니다. 새 치료법을 개발, 각종 뇌종양 환자들의 생존율을 지금보다 배 이상 늘리는데 꼭 기여하고 싶습니다.” 김 교수의 바람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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