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명품마을을 가다-쌍지뜰 김해옥 대표] “가장 촌스런 과자지만  가장 정직한 먹거리죠” 기사의 사진
“이 과자요? 착한 농부가 만든 그냥 착한 과자예요. 최고의 쌀과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고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요?”

지난 24일 오전 전남 순천시 상사면 소재 쌍지뜰㈜ 쌀과자 생산공장에서 만난 김해옥 대표는 “간식은 필요한데 몸에 이로운 것을 골똘히 생각하다보니 현미를 섞은 무설탕 쌀과자를 생각하게 됐고, 직접 제조까지 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요즘 우리들은 안전한 먹거리가 최우선인데도 가장 소중한 기본을 간과한 채 몸에 이롭지 못한 먹거리로 건강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제과·제빵을 해보면 설탕과 버터, 수입밀가루가 주 재료인데 이를 탈피하기 위해 무설탕으로 쌀과자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촌스러운 과자지만 가장 건강에 이로운 안전한 먹거리가 바로 이 쌀과자”라면서 “쌀과자 생산을 위해 우리 쌀을 소비해주니 농민들에게 작으나마 도움도 되는 착한 쌀과자”라고 했다.

또 “맛을 내기 위해 이것저것 첨가물을 넣는 것보다는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 어른과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쌀과자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의 농부들이 친환경으로 정성스럽게 생산하는 쌀 30%와 현미 70%를 섞어 쌀과자를 만들고 있다”면서 “그런 뜻에서 이 과자를 ‘착한 농부 쌀과자’라는 브랜드를 붙이게 됐다”고 했다. 순천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쌀을 재배하는 농부들의 착한 마음과 정성을 이 과자에 담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순수 우리 보리쌀을 분쇄해 만든 보리가루로 찰보리빵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는 “옛 어르신들이 쌀을 구하기 어려운 시절에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들어 먹던 ‘보리개떡’에 가장 가까운 맛을 내도록 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찰보리빵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시골마을에서 어르신들과 쌀과자를 만들고 살아가면서 느낀 측은지심이 향수를 담은 찰보리빵도 만들어 내게 된 것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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