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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논란

[즐감 스포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논란 기사의 사진
횡계리의 개·폐회식장 부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제공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장소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로 확정되기까지 많은 논란이 있었다. 주민 4000여명밖에 되지 않는 곳에 수만명 수용 규모의 개·폐회식용 스타디움을 짓는 것은 비효율적으로 보였다. 대회 조직위는 강릉에서 개·폐회식을 치르는 방안도 고민했다. 하지만 횡계리 주민들이 들고일어났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개·폐회식은 평창에서 치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명분상 맞는 주장이었다.

지난해 10월 횡계리로 최종 결정한 조직위는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개·폐회식장은 4만명 수용규모로 짓되 대회 후 2만5000석 이상을 철거해 1만여석 규모만 남긴다는 것이다. 보온을 위해 구상했던 지붕은 덮지 않기로 했다. 겨울철 찬바람이 쌩쌩 부는 노천 경기장에서 개·폐회식이 치러지는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해보니 “동계올림픽은 원래 추운 곳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별문제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영하 10도 이하가 예사인 2월의 횡계리 날씨를 견디는 것은 오롯이 참석자들의 몫이 됐다. 조직위는 추운 날씨를 감안해 참석자들에게 발열조끼, 핫팩, 담요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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