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인의를 찾아서] 누네안과병원 권오웅 박사는… 망막은 보존·흉터는 최소화 ‘깔끔한 수술’ 정평 기사의 사진
1948년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났다. 1969년 경남고교, 1973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1981년부터 2009년까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로 일했고 2006∼2008년엔 세브란스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권 박사는 교수 정년 4년을 앞둔 2009년 서울 강남구 선릉로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도 환자 대기기간이 두 달이 넘을 만큼 그를 찾는 망막질환자는 여전히 많다. 누구보다 아는 것도 많고, 망막수술 경험도 많다고 알려진 까닭이다. 실제 권 박사가 세브란스병원 안과와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에서 지난 30여 년간 시행한 망막수술 건수는 2만5000건이 넘는다.

망막수술은 특성상 섬세하고 꼼꼼한 손기술이 필수적이다. 권 박사는 특히 망막은 보존하면서 혈액 덩어리와 불순물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고 흉터는 최소로 줄이는, 말 그대로 ‘수술이 깔끔한 의사’로 정평이 나있다.

권 박사는 누구보다 연구에 열심이다. 그동안 국내외 안과 관련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논문만도 무려 220여 편에 이른다. 지금도 그는 한국 및 미국 안과학회, 미국 시과학·안과학회(ARVO) 등 여러 학술단체에 참여해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권 박사는 현재 세계황반학회 국제위원장과 미국 및 유럽망막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망막학회 창립 멤버였고, 중국계 망막질환 전문 학술지 국제 편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한국망막학회장을 역임하고 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창립 및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권 박사는 당뇨망막병증 치료에 ‘광범위 망막증식 제거술’과, 황반변성으로 새로 만들어진 혈관조직을 찾아 없애는 광역학 치료 및 항체주사 치료를 각각 국내에 처음으로 시도해 정착시켰다. 또 불치병으로 알려진 정맥혈관폐쇄증 치료에 ‘혈전용해제 직접 주입술’을 아시아 최초로 시행해 좋은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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