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명품마을을 가다-성영수 ‘양떡메마을’ 운영위원장] “살기 좋은 마을로 변해 뿌듯…” 기사의 사진
“마을 주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마을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시작한 사업이 번창하고 살기좋은 마을로 바뀌어 뿌듯합니다.”

경남 합천군 하남마을 ‘양떡메마을’의 성영수(59·사진) 운영위원장은 평범한 농촌마을을 전국에서 주목받는 명품마을로 만든 주역이다.

2002년 합천군 최초로 여성 마을이장으로 선출돼 6년 동안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봉사했다. 마을이장을 맞아 마을의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고 2010년부터 ‘하남양떡메마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농한기에 집에서 놀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보자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됐다.

하남마을은 예전부터 장수하는 분들이 많아 2005년 장수마을로 선정됐다. 성 위원장은 지자체로부터 쌀을 가공해 팔 수 있는 시설을 지원받아 노인들이 소일거리로 작게 시작했다. 이후 2008년 정보화마을로 선정되면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판로를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2010년에는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갖고 있는 기술과 노화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그는 농촌마을에 돈이 있어야 마을이 번창하고 떠난 사람들이 다시 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의 노력은 바로 결실로 이어졌고 2010년부터 평균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명품마을로 탈바꿈했다.

성 위원장은 매년 수익금중 마을기업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마을에 다시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2009년부터 주민들을 위한 공동 급식소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처음에는 주 1회 운영했지만 매출이 오르고 주민들 반응도 좋아 2011년부터 주 5회로 늘렸다. 그는 연매출 5억이 예상되는 2017년부터는 저녁식사도 급식소에서 운영할 복안을 갖고 있다.

성 위원장은 “앞으로 마을자체 복지관과 체험시설도 더 확충해 공익기능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합천=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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