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되면서 구도심 초등학교들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1980년대 이후 학생 수 감소에 시달려왔으나 재개발·재건축으로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늘면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1997년 폐교된 지원초등학교 부지에 2017년까지 초등학교를 다시 신설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등의 호재로 재개발에 탄력을 받은 인근 월남지구에 2017년까지 3600여 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400여 가구 규모로 착공한 학동 재개발 지역에 인접한 학강초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으나 학동 3구역 재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학생수 증가가 예상된다. 이 학교는 오는 2017년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증축공사를 하기로 했다.

현재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인 곳은 구도심인 광주 동구에만 15곳에 달한다. 이 중 계림 4구역과 7구역 등 이미 9곳이 시행사 선정을 마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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