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FDA는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참치캔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6대 힐링푸드에도 참치캔이 들어 있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로 칼슘, DHA, EP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참치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치매 예방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국내에 참치캔이 선보인 것은 30여년 전이다. 동원산업(지금의 동원F&B)이 1982년 12월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이 무렵 통조림 제품으로는 햄 통조림, 꽁치 통조림 정도만이 대중화된 상태였다.

동원산업을 시작으로 1983년 6월에 동아제분, 해태가 참치캔 시장에 참여했다. 참치캔이 통조림 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사조산업(1988년), 오양수산(1989년), 진주햄(1989년), 한성기업(1990년), 오뚜기(1993년) 등이 잇따라 참치캔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원료 공급의 어려움 등으로 대부분 업체들이 참치캔 사업을 접었다. 현재는 동원 F&B, 사조산업, 오뚜기 정도가 참치캔을 생산하고 있다.

1980년대 참치 살코기로 만든 제품임을 강조했던 참치캔은 1990년대에는 불고기, 고추, 야채 등을 가미한 참치캔 제품들을 선보였다. 2000년대 들어서는 웰빙 바람을 타고 황다랑어를 사용한 프리미엄 참치캔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카레, 마요네즈, 짜장 등 가미 참치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있다.

동원 F&B 관계자는 7일 “초창기 참치캔에는 면실유를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카놀라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고급 식용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4년 기준 참치캔 시장 규모는 4300억원대에 달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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