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인의를 찾아서] 주웅 교수는 쟁쟁한 실력에 온화한 미소… 부인 암 환자들의 ‘키다리 아저씨’ 기사의 사진
1972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90년 광주 서강고, 199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임상강사를 거쳐 2005년부터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칼리파병원에 파견근무 중인 분당서울대병원 마취과 박상헌 교수가 고교 및 서울의대 동창이다.

주 교수는 자궁암, 난소암 등 부인종양학 전문가다. 2013년 우리나라 산부인과 임상의로는 처음으로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암학회(AACR) 젊은 연구자상,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AOCOG) 젊은 산부인과의사상을 2004∼2005년 잇따라 수상했다. 주 교수는 특히 PET검사가 림프절 전이 자궁경부암 발견에 얼마나 유용한지, 자궁내막암 치료 시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 중 어느 것이 유리한지, 규칙적인 운동과 콩 섭취가 자궁내막암 등 부인 암 발병위험 및 진행 감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규명해 주목을 받았다.

주 교수는 ‘암 정복의 지름길은 예방’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주 교수가 부인 암 예방 연구에 남다르게 매달리는 이유다. 암 환자를 고치는 것도 가치 있지만 일반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의료자원의 효율성과 공공성 제고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까닭이기도 하다.

주 교수는 요즘 난소암의 재발과 전이를 조기에 예측, 평가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 중이다. 관련 특허 20여개도 취득 또는 출원했다. 주 교수는 2000년 서울대병원에서 산부인과 전공의 수련을 받을 때 차트 정리를 차분하게, 그리고 꼼꼼히 했다는 이유로 ‘의무기록우수전공의상’을 받은 특이경력자이기도 하다.

주 교수는 병원에서 늘 온화한 미소로 환자를 맞이하는 ‘키다리 아저씨’(의사)로 통한다. 어려서 부친의 영향으로 붓글씨를 익히며 수양을 한 것이 진료실에서도 자연스레 배어나오는 것이지 싶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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